나의 제언

입력 1997-07-02 14:11:00

며칠 전 녹색운전면허증을 신청하기 위해 운전면허시험장에 갔다. 도로교통안전협회에서 집으로보내온 안내지에는 녹색면허 신청시 매우 혼잡하므로 도로교통안전협회 분담금을 미리 각 금융기관에 납부하고 오라고 해서 일부러 은행에 들렀다가 시험장으로 갔다. 미리 준비한 서류와 분담금 영수증, 면허증 갱신 수수료를 들고 창구로 가니 접수창구에 가서 접수를 하고 오라고 했다.그래서 접수창구로 가 보니 거기엔 녹색면허.일반면허 갱신자들 뿐만 아니라 면허증을 처음 신청하는 사람들까지 줄을 서 굉장히 혼잡했다.

어차피 수수료 납부때문에 신청당일 시험장에서 줄을 서야 한다면 왜 미리 분담금을 납부하고 오라고 했는지 의문스러웠다.

분담금뿐만 아니라 갱신 수수료까지 미리 은행에 납부하면 접수창구의 혼잡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아예 시험장에서 둘다 함께 납부하거나 면허갱신자와 첫 발급자를 구분해서 접수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같다. 녹색면허 서류접수창구는 텅 비어있었는데 분담금을 미리 은행에 납부하고 영수증과 구비서류, 갱신수수료를 바로 녹색면허창구에서 접수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생각이 든다.

박진미(대구시 북구 노원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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