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올스타투표

입력 1997-07-02 14:50:00

"캔 그리피 최다득표"

[뉴욕] 홈런 선두를 질주중인 캔 그리피 주니어(외야수·시애틀 매리너즈)가 미 프로야구 97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득표자로 기록됐다.

8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된 그리피는 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아메리칸리그의 올스타 투표 최종집계에서 3백51만4천3백40표를 획득, 94년과 96년에 이어 3번째로 최다득표의 영광을 안았다.연속경기 출장기록 행진중인 '철인'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오리올즈)는 3루수 부문에서 2백57만1천9백85표를 얻어 통산 15번째 올스타로 뽑혔다.

특히 지난 14년간 유격수로 올스타에 선정됐던 립켄은 올시즌 3루수로 보직변경했으나 변함없는인기를 과시했다.

이밖에 아메리칸리그의 포지션별 올스타로는 이반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 1루수 티노 마르티네즈(뉴욕 양키즈), 2루수 로베르토 알로마(볼티모어 오리올스),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 외야수 데이비드 저스티스(클리블랜드 인디언즈)와 브래디 앤더슨(볼티모어), 지명타자 에드가 마르티네즈(시애틀) 등이 뽑혔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팀의 감독은 지난해 리그 우승팀 뉴욕 양키즈의 조 토레감독이 맡을 예정이며 감독이 결정하는 선발투수는 로저 클레멘스(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랜디 존슨(시애틀)이 각축을벌이고 있다.

올해로 68회째를 맞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즈의 홈구장인 야곱스필드에서 벌어지며 아메리칸리그와 맞붙을 내셔널리그는 2일 올스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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