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개교한 대구시 수성구 고산3동 매호초등학교가 등하교길도 제대로 내지않은 상태에서서둘러 개교, 인근 아파트단지 학생 5백여명이 포장도 안된 도로를 2~3㎞나 돌아서 다녀야하는등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이 도로는 양쪽에 폐가등이 방치돼 인근 불량배들까지 설치는 우범지역으로 금품 갈취 등 강·절도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사월보성아파트 주민 박모씨(34·여)는 "지난 해 9월 입주때 가까운 학교가 없어 20~30분씩 걸어다니던 아이들이 학교를 바로 옆에 두고도 길이 없어 우범지대를 통과해야 한다"며 "집만 팔면그만이라는 주택회사와 주민 편의를 외면한 졸속행정이 빚은 결과"라고 말했다.주민들은 교육청과 수성구청에 소방도로 조기 개설과 등하교길 임시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으나여태껏 관철되지 않자 지난달 30일부터 녹색어머니회를 동원,등하교길 학생 지도에 나섰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계획된 택지지구가 아니어서 학교부지를 확보하는데도 상당한 어려움을겪었다"며 "소방도로문제는 구청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말했다.
당초 미개통 소방도로 1백70m를 내년에 건설할 예정이던 수성구청은 주민 요구가 거세지자 뒤늦게 대구시에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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