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청토론회도 취소-여 경선구도 큰변화 예상"
신한국당의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는 2일 오는 21일 경선에서 특정주자를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해 경선 구도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정발협은 이날 오전 상임집행위원회와 학대간부회의를 잇달아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경선의 불공정 시비를 원천적으로 없애고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날 오후로 예정된 후보초청 토론회 등 일정을 취소했다.
서석재공동의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발표를 통해 "정발협은 경선과정이 공정성 시비에 대한의혹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정발협 이름으로 주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발협은 경선에 참여하는 7인 주자에게 경선 결과에 무조건 승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발협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의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이불공정 시비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는 언급이 이런 결정을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다른 한 관계자는 "그렇다고 경선 판세가 급속도로 이회창전대표우세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정발협의 이름으로 활동할 수는 없지만 소속인사 가운데 상당수가 지지 후보를 위한 활동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해 경선구도가 극도의 혼미상황에 빠질 것임을 예고했다.〈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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