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땅으로..."
홍콩주둔 중국 인민해방군 본진 4천여명이 육군 병력을 선두로 1일 오전6시(현지시간) 만 탐 토와 황강, 샤타우 콕 검문소를 통해 홍콩에 입성했다.
인민해방군은 21대의 장갑차와 6대의 헬기, 10척의 해군 함정 및 4백대의 소형 차량과 함께 1일0시 중국을 출발해 이날 새벽 6시 홍콩내 군기지에 도착했으며 각각 국경을 통과할 때 홍콩정부및 주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홍콩 전역에 천둥번개와 함께 소나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홍콩에 진입한 인민해방군은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친 뒤 곧바로 군부대로 직행했다.
가장 먼저 입성한 인민해방군 지상병력은 중국의 경제특구인 광동성 심천에서 출발했으며 해군함정들은 주강 삼각주를 출발했다.
이에 앞서 이들 병력을 지원할 병참부대는 연료와 식량, 의약품 등을 이미 필요한 곳으로 옮겨놓은 상태에 있다. 인민해방군은 대부분 지원물품을 앞으로 홍콩에서 조달할 예정이다.한편 홍콩 주권 반환식이 열린 1일 자정(한국시간 1일 새벽 1시) 홍콩 주둔 영국군 사령부가 있던 타마르 병영에서는 일단의 중국 인민해방군 병력이 도열한 가운데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게양식이 엄숙하게 열렸다.
화려하게 진행된 주권 반환식과는 달리 이날 게양식은 비록 조촐하게 진행됐지만 홍콩의 주권 반환을 알리는 실질적인 행사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달 30일 밤 11시 58분(이하 현지시간) 영국군과 인민해방군 대표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방어 임무 이양식을 가진 인민해방군은 정확하게 1일 0시 오성홍기를 게양했다.이는 비록 짧게 진행된 행사였지만 인민해방군이 홍콩 방위 임무를 공식 시작했음을 만천하에 알리는 순간이었다.
이날 인민해방군의 국기 게양식은 홍콩내 13개 기지에서 동시에 거행됐다.
한편 홍콩에 주둔해온 영국군은 인민해방군의 국기 게양식에 앞서 타마르 이스트에서 자국기인유니언 잭 하강식을 갖고 홍콩주둔 시대를 마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민주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었다…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