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피해규모 5백억 추정"
폴리에스테르 직물 수출 국내 16위의 지역중견업체인 (주)동남무역이 자금압박 끝에 지난 30일도산했다.
금융권과 지역업계에 따르면 동남무역(대표 정임섭. 대구시 동구 효목동)은 지난달 28일 서울은행대구지점에 돌아온 1억원의 어음을 마감일인 30일까지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으며 이날지급제시된 37억원도 막지 못했다.
동남무역은 서울, 동화, 대동은행 등의 은행여신 1백39억원, 원사대금 64억원을 갚지 못한 상태다.또 동남무역은 1차 임하청업체가 60여개에 이르는 등 생산부문을 대부분 임하청 업체에 의존하고있어 이들 업체에 미지급된 임하청 대금을 포함할 경우 부도 피해규모는 총 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78년 설립해 차별화된 개발품목(피치스킨)을 성공시킨 것은 물론 무역기능을 중점 육성, 시장개척에 열의를 보여 작년 수출실적이 7천6백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성장가도를 달려왔다.
동남무역의 실질적인 경영주인 정신섭 부사장은 지난 5월 업종별(섬유)대표로 대구상의 상공의원으로 진출했으며 대구경북견직물조합 이사로 활동해 왔다.
한편 동남무역의 관계사인 한성섬유(대표 정신섭. 염색가공업체. 대구시 서구 평리동)도 부도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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