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온 대선주자 3인 간담회-이수성

입력 1997-07-01 00:00:00

"야당 이길 대선후보 뽑아야"

신한국당 이수성(李壽成)고문은 당 대선후보 선택조건으로 "먼저 고정표를 가진 야당에 승리할수 있어야한다"고 말하고 인품과 역량은 그다음이라고 말해 자신이 적격자라고 주장했다.1일오전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조찬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이고문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것이 아니라 분명한 현실을 이야기한것"이라 덧붙였다.

경선에서 이회창대표가 되면 승복하지 않겠다는 것은 비신사적 행위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결코 탈당이나 독자출마를 겨냥한 말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경선이면 누가당선되더라도 당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선과 관련, 목적과 길이 올바르다면 누구와라도 연대할 수 있으나 권력분점이나 사전담합형식의 연대에는 반대입장을 밝혔다.

자신이 뒤늦게 대선에 뛰어든것이 특정집단의 지지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에 "정발협이나 나라회를비롯, 어느 단체들로부터도 지지를 생각지 않고있다"며 '언론적 판단'이라 평가절하하고 신념과확신으로 대선에 나섰다고 거듭 천명했다.

자신을 정치신인이라 규정한 이고문은 "우리나라는 정치가 지배하는 나라이며 정치현실에 몸담지않았을뿐 대학교수로서 누구보다 정치를 잘 안다"며 하루아침에 대통령이 되려 나선게 아니라고말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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