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고문 경북순방 이모저모

입력 1997-06-30 15:36:00

29일부터 대구.경북 공세에 들어간 신한국당 이수성(李壽成)고문은 가는 곳마다 이회창(李會昌)대표와 김윤환(金潤煥)고문에 대한 공격을 서슴지 않아 주목.

이고문 또한 12월대선에서 야당에 맞서 승리를 하기 위해서도 자신이 반드시 경선에서 이겨야 할것이라 강조하고 중도탈락은 절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고문은 내달 경선에서 2위아래 하위권으로 밀려 날 경우 다른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라 밝히기도 했다.

이고문의 지역방문에는 강성재의원(서울성북을)과 권정달(안동을),장영철(칠곡.군위),주진우(성주.고령),임인배(김천)의원및 김길홍위원장(안동갑)등이 동행 또는 참석했다.

○…29일 오전8시20분쯤 김학문문경시장의 안내로 이화령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이고문은황병태위원장이 구속으로 공석중인 문경.예천지구당을 방문.

이고문은 이자리서 "박정희대통령은 순수민족정신을 가졌으며 진정 애국자"라 칭송하고 "애국적관점에서 나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며 박전대통령의 애국심과 자신의 애국심과의 동일성을강조.

○…이어 안동갑과 을지구당에 각각 방문한 이고문은 4백여명의 참석자들에게 "정권이 바뀔때마다 권력쪽에 잘 붙는 사람이 신한국당에 있다"며 김윤환고문을 겨냥해 공격.

이고문은 또 "당내에서 권력을 쫓는 사람도 있고 영남배제론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영남배제론은말도 안된다"고 강조하며 김고문을 비판.

○…오후일정을 안동의 유력한 씨족들을 방문하는데 시간을 보낸 이고문은 안동하회마을에 들렀다가 마침 하회별신굿탈놀이상설공연장에 들러 즉석연설과 즉석춤솜씨를 선보이기도.이고문은 "표 얻으로 다니는 것이 아니고 안동정신을 배우러 왔다"고 즉석연설한뒤 하회탈을 쓰고 잠시 춤솜씨를 보여주자 공연측에서 하회탈을 방문기념선물로 증정.

○…이날 칠곡군민회관에서 오후6시30분부터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귀향인사회에서 임인배의원은 이고문지지에 대한 열변으로 수차례 박수를 유도.

임의원은 "이고문중심으로 대동단결하여 영남지역에서 새로운 지도자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고문을 대통령후보로 밀어주자"고 열변.

이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자기 필요에 따라 이리저리 하며 '내가 대통령을 만들었다''영남사람들은 안된다'라는 사람이 있으나 그사람은 술수정치를 한다"며 김윤환고문을 또다시 강도높게 공격.○…이고문은 이날 기자와 만나서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경선에 끝까지 나가겠으며 내가 아니면12월대선에서 신한국당이 패배할 것"이라 주장.

이고문은 또 "여론조사의 지지도나 특정단체의 지원과 관계없이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며 경선투표에서 2위권아래로 나올 경우 포용력이 큰 사람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마음에 정한 1명이 있다"고 설명.

이고문은 이날 밤늦게까지 민주산악회회원들을 만나는등 활동을 벌였으며 30일오전부터는 경북구미시상모동의 박정희전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고 본격 대구세몰이에 돌입.

이날 오전 생가방문에서 이고문은 "21세기에는 민주적인 경영능력을 가진 박정희리더십이 필요하다"며 21세기 박정희론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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