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 특집기사" 홍콩반환을 계기로 중국 종교계의 상황변화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특히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례적으로 중국의 종교문제에 대한 특집기사를 내고 중국의 종교적자유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있다.
전문가들은 다수의 종교가 공존하는 중국 종교계의 현실을 미뤄볼때 홍콩 통합이후 불교·도교등전통종교는 물론 신흥종교의 발전이 계속될 것이란 조심스런 분석을 하고있다.중국에는 불교,도교,이슬람교, 천주교, 동방정교회등 종교신자가 1억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있으며 각종 종교활동이 공식적으로 인정되고있다.
지난66~76년 문화혁명당시 중국내 종교활동이 탄압받은 바있으나 이후 신앙의 자유는 회복돼 지난 20여년간 중국 종교계는 꾸준히 신장돼왔다.
중국 종교의 주류를 이루는 불교의 경우 1만3천여개소 사찰이 있으며 수행스님도 1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또 전통종교인 도교는 신앙처소인 도관이 1천5백여개소로 도교 성직자인 도사도 2만5천여명을 헤아리고있다.
천주교인구는 약 4백만명으로 전국 4천여교회가 활동중에 있으며 개신교신자는 1천만명가량으로추산되고있다. 특히 최근 몇년사이 위그르족, 후이족등 10개 소수민족들이 신봉하는 이슬람교는신자들의 메카 성지순례도 활발히 전개돼 중국 내 1천8백만여 이슬람교도중 4만여명이 메카를 다녀오는등 뜨거운 종교적 정열을 보여주고있다.
중국의 모든 종교단체는 국가와 해당 종교에 대한 충성과 애정을 맹세하고있다. 이들단체와 신자는 중국공산당의 지도와 사회주의 체제를 지지하고 이에 대해 국가도 종교단체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있다.
그러나 '예배장소 관리규정'에 따라 종교시설은 해당관청에 등록해야 한다고 못박고있다. 이절차를 거쳐야 합법적 지위를 인정받게 된다.
다음달 1일 홍콩반환이후 중국 종교계는 해외교류와 종교활동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망하고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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