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르모 U대회 유치戰

입력 1997-06-30 00:00:00

"대구 U대회 유치 '유력하다'"

대구가 2001년 하계U대회 유치신청도시 1차 설명회에서 경쟁도시를 압도, '유력한 개최지' 위치를 더욱 다졌다.

그러나 공식적인 개최지 확정시기는 오는 11월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대구는 28일 밤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열린 U대회 유치신청도시 1차 설명회에서충실한 사전준비로 다른 경쟁도시를 압도했다.

특히 2001년 하계U대회 유치에 대한 대구시민의 염원과 준비상황 등을 담은 비디오는 FISU(국제대학 스포츠연맹)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구는 박상하 수석부회장의 제안설명, 비디오 상영, 김영환 한국대학생스포츠연맹 사무총장(연세대교수)의 보충설명, 질의 응답 순으로 약 30분간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 함께 참석한 베오그라드(유고)와 레이카(크로아티아)는 별도의 설명자료없이 예정시간(30분)도 못채운 채 간단히 설명을 마쳤다. 대만의 가오슝은 홍보비디오와 도시 홍보인쇄물을준비, 성실히 설명회를 진행했지만 대구에는 크게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페레라 드 소자(브라질)를 비롯한 상당수 집행위원들은 "준비상황과 대회 개최계획, 열의 등으로미뤄볼때 대구의 2001년 하계U대회 개최는 거의 확실시 된다는 것이 FISU의 전반적 분위기"라고전했다.

네비올로 FISU회장은 "8월 2차 설명회를 거쳐 11월 이후에 2001년 하계U대회 개최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팔레르모(이탈리아)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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