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르모 FISU 집행위 이모저모

입력 1997-06-28 14:21:00

○…대만 가오슝이 27일 오후7시(한국시간 28일 오전2시) 대구와의 회담을 전격 제의하고 "2001년 및 2003년 하계U대회 개최지가 동시에 결정된다면 대만은 대구와 경쟁을 피해 2003년 대회유치에 노력하겠다"고 언급, 이에대해 대구대표단은 "가오슝의 의도가 뭔지 확실하지 않다"며 "28일설명회때 가오슝의 태도를 지켜본뒤 신중하게 대처하자"는 데 의견의 일치.

○…2001년 하계U대회 개최지 결정시기에 대해 논란만 거듭되는 이유는 네비올로 FISU회장이이 문제를 전략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대두.

이탈리아 출신인 네비올로회장은 로마가 2004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해둔 상황에서 먼저 U대회 개최지를 결정할 경우 탈락한 국가가 로마의 올림픽유치를 반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

○…대구대표단은 28일 설명회를 앞두고 막바지 '최종리허설'과 전략점검에 분주.대구는 박상하 수석부위원장의 제안설명, 김영환교수(연세대)의 대회준비계획 및 당위성 제시등으로 약20분간의 설명회를 구성.

대구는 또 매일애드포커스에서 제작한 대구소개 비디오와 경기장 시설현황, 신축계획중인 경기장의 상세한 설계도 및 추진상황, 각종 문화.예술행사 계획등을 담은 책자와 팸플릿을 집행위원들의이해를 돕기위한 보조자료로 활용.

○…2001년 하계U대회 유치신청을 한 크로아티아의 도시는 자그레브가 아니라 '레이카'라는 소도시인 것으로 최종확인.

대구대표단 관계자는 "내전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크로아티아가 U대회 개최를 신청해와 당연히 지난 87년 하계U대회를 열었던 자그레브일 것이라고 판단한게 혼란의 원인"이라고 해명.

〈팔레르모(이탈리아)서 석민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