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꾼다' '안바꾼다'로 말많던 삼성 이동수와 롯데 박동희가 트레이드 됐다.
삼성과 롯데는 26일 오후 이동수(24.내야수) 박석진(25.투수)과 박동희(29.투수) 김종훈(25.외야수)을 맞트레이드 한다고 발표했다.
탐은 나지만 부상과 팀내 화합 문제로 박동희의 영입을 고민하던 삼성이 전격 트레이드 결정을내린 것은 선발 투수의 필요성과 박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
김종만 삼성라이온즈단장은 "스카우트팀등 여러 채널을 통해 알아본 결과 박의 통풍성 관절염이생각보다 심하지 않아 내년 시즌에 등판시킬 계획으로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박동희는 지난 90년 신인 최고 계약금인 1억4천만원을 받고 입단, 1백50km대의 빠른 볼을 주무기로 90,91년 2년 연속 두자리 승수에다 94년 세이브로 전환해 31세이브를 세우며 각광을 받았으나 최근들어 부상과 팀내 불화로 부진을 면치못해왔다. 통산 1백90게임 출장, 52승 58세이브 44패를 기록하며 방어율 3.08. 김종훈은 94년 입단, 통산 타율 0.247에 도루 40개를 기록하고 있다.95년 신인왕 출신으로 삼성의 중심타선을 이루던 이동수와 언더핸드 투수로서 1백40㎞대의 빠른볼을 구사하며 장래성이 기대되던 박석진을 방출하는데 반대 의견이 만만찮아 최근 트레이드에서실패를 거듭했던 삼성이 어떤 결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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