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은 물밑의 파노라마" 우리나라에도 스노클링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여름철을 맞아 해수욕을 떠나면서 물안경과 스노클, 핀 등의 장비를 챙기는 사람과 아예 스노클링을 위해 백사장은 없지만 경관이 아름답고 어패류가 많은 바위 해안을 찾아 휴가여행이나 주말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이 때문에 10여곳 뿐이던 대구시내 스쿠버 및 스노클링 장비점이 최근 2~3년 들어 모두 22곳으로늘어났다.
스노클링은 숨대롱(스노클)과 물안경 등 간단한 장비만 갖추고 물속산책을 즐기고 조개나 물고기도 잡는 레포츠로 미국, 유럽, 동남아 등지에서는 이미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스노클링 장비가 필수품이 될만큼 인기 레포츠.
스쿠버 다이빙의 전단계라고도 할 수 있지만, 간단한 장비와 별도의 기술이나 이론을 익힐 필요가 없어 최소한의 수영능력과 기본장비의 사용법만 익히면 누구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급속히대중화됐다.
흔히 잠수복을 입지않고 잠수하는 것을 스킨 다이빙이라고 부르는 데, 이는 서양인들이 우리나라나 일본의 해녀들이 잠수복을 입지않고 자맥질을 하는 것을 보고 붙인 이름. 스노클링은 생활의방편으로 사용되는 스킨 다이빙을 레저화한 것이며, 최근에는 이를 경기화해 스피드를 겨루는 핀수영대회가 등장, 국제경기까지 열리고 있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바닷가 어디서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 주변은물밑 경사가 완만하고 수질이 깨끗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스노클링을 즐기기 위해서는 수심이 3m를 넘지 않아야 한다. 각종 어패류와 해조류 등 볼것과 잡을 것이 풍부하면 금상첨화.동해와 남해에는 이같은 곳이 많다. 대구지방 스노클러들이 많이 찾는 곳은 동해안의 대진, 양포,칠포, 축산 앞바다와 거제도 구조라 해수욕장과 몽돌 해수욕장 등 청정해역의 해수욕장 등 남해안의 청정해역. 주변 해안경관이 아름답고 도다리, 광어 새끼와 보리멸, 노래미, 노랑조개 등이 심심찮게 잡히는 곳들이다.
스노클링을 익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먼저 스노클링 한 세트를 구입해 수영연습을 해보는 것. 대구시내 수영장 가운데 핀수영장을 별도로 갖춘 곳은 효성코어 1곳 뿐이지만 3~4개 장비점에서 소규모의 사설 핀수영장을 만들어 실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노클링에 필요한 장비는 물안경과 숨대롱(스노클), 오리발 등 3가지가 기본이고, 본격 스킨다이빙을 하려면 잠수장갑, 잠수복, 중량벨트, 인플레터블 베스트 및 수중칼 등을 갖추어야 한다.물안경(마스크)은 1안식과 2안식 안경이 있으나, 교정렌즈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 등 꼭 필요할 때외에는 시야확보에 유리한 1안식을 많이 쓴다. 물안경은 어떤종류든 얼굴에 잘 맞는 것이어야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시중에서 4만~5만원짜리면 쓸만하다. 숨대롱(스노클)은 내경 19~21㎜, 길이30~35㎝ 정도가 적당하다. 가격은 2만~4만원.
오리발(핀)은 발집에 발이 뒤꿈치까지 들어가는 '신발형'과 발의 앞쪽만 들어가고 뒤꿈치는 고무끈으로 끼우는 '슬리퍼형'이 있으나, 스노클링용으로는 신발형이 적당하고, 어느 것이나 발에 잘맞아야 하고 특히 초보자들은 부드럽고 가벼운 것을 골라야 한다. 가격은 품질에 따라 5~15만원까지 다양하다. 문의전화=(053)356-5796 티케이 레포츠
〈呂七會기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