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최강인 중국과 한국이 유럽탁구에 대항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의 국가대표정기전을 갖기로했다.
대한탁구협회(회장 박홍기)는 26일 "제44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자단식 1, 2위를 휩쓰는 등부쩍 성장한 유럽탁구에 맞서 아시아권의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국과 매년 2차례의 국가대표정기전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양측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국가대표 및 주니어대표의 합동훈련을 매년 실시한다는데도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는 지난 5월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양측이 필요성을 공감한데 이어 지난 20일 중국탁구협회의 서인생회장(국제탁구연맹회장), 장섭림부회장, 양수안부회장 등 중국측 대표와 대한탁구협회의 한상국부회장, 백명윤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천진회담'을 통해 결실을 보았다.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한·중 국가대표 정기전과 관련, 양측은 "'홈앤드어웨이'방식으로 상반기와하반기에 한 차례씩, 매년 2회 개최한다"는 원칙아래 실무팀을 구성해 일정 등 세부적인 문제를매듭짓도록 했다.
또 이날 회담에서는 국제탁구연맹(ITTF)으로부터 승낙을 받아 내년 9월 개최예정인 '제1회 코리아오픈탁구대회'를 중국오픈, 일본오픈과 연계해 '동아시아지역오픈대회시리즈'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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