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대현교통(대표 김왕기) 소속 운전기사 1백20여명이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27일 새벽5시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한 채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대현교통 차고지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분회장 장길상(48)씨는 "지난 10일 지불돼야 할 5월분 임금등을 받지 못했다"며 "회사측에 계속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 관철되지 않아 파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현교통 관계자에 따르면 운전기사들의 1·4월 상여금 및 5월 월급등 3억2천여만원이 체불된 상태라는 것.
대현교통 소속 버스 52대의 운행 중단으로 좌석버스 376번과 일반버스 85번 17-1번 일부가 결행하고 있어 출근 시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예비차 80대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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