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체제(體制), 어느 나라이든 부정적인 요소가 있기 마련이다. 자유민주주의국가로 세계최강국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미국도 흑인문제.마약.총기소유 자유화에 따른 살인사건급증등 숱한 문제를 안고있다. 일본 역시 극우파의 위협.지진의 불안.청소년비행등 그림자가 많다. 우리 역시 서구모방성 퇴폐.과소비.기초질서문란등 심각한 난제들에 봉착해 있다. 북한은 어떤가. 우리나라 고관을 지내고 북한에 망명갔던 사람이 북체제를 찬양하면서 주장한대로 '돈 없이도 살 수 있는 곳'인가. 사회주의 정신에 충실했다면 국가가 인민을 먹여주고 재워주고 치료해주니 지상천국이라할만할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황장엽의 망명일성처럼 "주민이 굶주리는 데 무슨 사회주의…"라는 자포자기식 상황을 맞고 있음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북한의 허구성(虛構性)은 체제의 존립여부 자체에도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의 통계조작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91년기준 북한의 GNP가 7백53달러로 발표됐다가 2천4백60달러로 바뀌기도 한다. 88년 GNP도 공식적으로 2천5백30달러로 발표했다가 UN에 제출하는 자료에는 8백68달러로 기록했다. 사회주의국가의 GNP산출방식이 자유국가와 다르다해도 '주권국가'로서 같은 통계를 편의에 따라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은 국제사회서 망신만 살뿐이다. 북한문제분석가들은 UN분담금등을 줄이기 위해 통계를 조작하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최근엔 양귀비재배뿐만 아니라 함경북도에 아편제조공장까지 차려놓고 있다는 사실이 외지(外紙)에 보도되고 있다. 동족으로서 심히 부끄럽다.북한동포에게 먹을 것을 보내는 문제와 권력자들의 파렴치.몰상식과는 별개라고 애써 자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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