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도 이젠 사이버 시대

입력 1997-06-26 00:00:00

앞으로 만화를 보기위해 동네 만화방을 기웃거리지 않아도 될 것같다. 인터넷에 사이버 만화방이등장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웹디자인 전문회사인 한아름정보통신은 최근 인터넷상에서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인터넷 만화방'(www.comic.chollian.net)을 개설했다.

인터넷 만화방에는 현재 인기만화가 박호성씨의 '찌그다시 병영일기'와 사이버 작가인 방상민의'사이버패밀리' 정인실의 '적막의 강'등 10여개 작품이 올라와 있다. 앞으로 스포츠 추리 공상 리얼리즘 시사 교육 역사 성인 등 만화의 전장르를 다루고 아마추어 작가들의 사이버 만화작품도게재할 예정이다.

인터넷 만화방에서는 만화작품뿐 아니라 만화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도 접할 수 있다.작가코너는 국내 만화작가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한글 자음 순서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꾸며져있으며 동아리코너에는 아마추어 만화동아리 연합체인 ACA와 수원대 산업미술학과 만화동아리'그림친구들'이 입주해 있다.

또 국내와 만화작가의 작품전과 만화관련 행사를 안내하는 정보코너와 만화동호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게시판이 마련돼 있다.

인터넷 만화방은 다음달부터 천리안 웹사이트 '웹스페셜'과도 연결될 예정이다.한아름 정보통신은 "인터넷 만화사이트가 일본 미국 등 외국의 저질 섹스 만화 일색이어서 국내작가들의 만화작품을 소개하는 사이트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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