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임시회 일정조정 운영위 26일 열려

입력 1997-06-25 00:00:00

○…경북도의회는 제116회 임시회일정을 조정하기 위한 운영위원회(위원장 강성국)를 26일 열고15일간(7월10일-24일) 예정의 임시회개최문제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처리를 비롯, 노귀재터널 건설지원문제등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도의회교섭단체구성에 관한 문제.

교섭단체구성문제는 이미 지난해11월 정기회때 제안됐다가 운영위원회에서 유보결정된뒤 그동안수면하로 잠복했다가 최근들어 다시 거론되기 시작하고 있는 것.

경북도의회교섭단체구성및 운영에 관한 규칙안은 지난해11월 자민련 한기조, 임효수의원과 민주당 현해봉의원, 무소속 김순견의원등 15명의 무소속의원이 제안했다.

이들은 경기도의회와 경남도의회가 지난 95년3월과 9월 각각 조례와 규칙으로 교섭단체를 구성,운영하자 이제도의 도입을 추진했왔다.

이들이 제안한 경북도의회규칙안의 핵심내용은 10인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은 교섭단체가되며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는 의원10인이상으로 교섭단체구성을 가능하게 한 것.또 이안에는 각 정당의 소속의원이 10인미만으로서 하나의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없을 때는 다른단체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특히 지난해 유보결정된 교섭단체구성문제는 최근들어 무소속등 일부의원들을 중심으로 필요성이조심스럽게 거론돼 처리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북도의회 건설위원회(위원장 김창원)는 의회차원에서 수자원공사의 안동댐과 영천댐을 연결하는 도수로공사로 피해를 보는 청송군민들을 적극 도와주기로 결의.

건설위소속11명의원은 지난19-20일에 노귀재터널 건설과 관련해 현장을 방문하고 이곳출신 조용하의원 등으로부터 농민피해를 자세히 듣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

조의원은 총터널길이 33km중 청송통과구간이 16km인 이도수로공사로 지하수가 고갈돼 농업용수뿐만아니라 식수마저 부족한 상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자원공사가 지하수개발을 위해 뚫은 1백개의 관정중 폐공한 20개정도는 환경오염문제가우려되고 있는 상태라는 것.

특히 수자원공사나 정부에서도 책임있는 종합대책은 외면한채 임시방편식으로 보상하고 있어 주민불만이 심각한 정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건설위는 오는7월 임시회때 이문제를 정식안건으로 채택하고 환경오염부분은 교육사회위원회에,농작물피해여부는 농림수산위원회에서 각각 맡아 심도있는 논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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