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근속·친절도 높아 채용규모 증가"
경기불황여파로 주부취업 창업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들이 최근 주부사원을 대거 채용하고 나선데다 앞으로 판촉직 등 일부 부서의 경우 주부사원중심으로 운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백화점들이 유통직종을 3D직종으로 인식, 조기이직률이 높은 미혼여성보다는 장기근속성향이 강하고 고객친철도도 상대적으로 나은 주부사원을 점차 선호하고 있기 때문.대구백화점은 93년부터 주부사원들의 채용을 대거 늘려 현재 전체직원의 17.8%%인 2백50명의 주부사원들이 근무중에 있다. 근무분야도 다양해져 판촉직뿐아니라 관리직 27명을 비롯 전산직 등전문분야에서도 주부들의 활약이 늘고 있다. 대백은 주부사원 장기채용계획에 따라 올해는 3백명까지, 98년에는 전체직원의 25%%인 3백50명까지 늘려 주부사원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아백화점의 경우 현재 전체직원의 25%%정도인 7백23명(이중 정규직은 2백18명)의 주부사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동아는 앞으로 신규오픈하는 자사의 백화점·할인점 등에 주부인력들을 대거채용하는 한편 사회경험이 많은 주부사원중심의 백화점 인력구조조정작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주부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재취업을 원하는 경우도 많지만 요즘은 사회활동참여목적이 더 강해 학력수준도 대졸자 비중이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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