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김화자씨(53·세명건축 대표).
건축사로 대구에서 활동한지 27년째. 그녀는 금녀(禁女)의 벽을 뚫고 사회적 입지를 닦아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태남빌딩, 솔라맨션 등 지금까지 그녀의 설계판에서 나온 건물은 1천여채가 넘는다.
전문직 여성이란 명성과 함께 김 건축사는 경제계를 비롯, 지역사회의 '마당발'로 통한다. 특히여성경제계에서는 오랫동안 활동해온 인물.
지난 82년부터 대구여성경영자회에 몸담아 왔으며 현재 부회장으로 여성경제계의 리더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는 "여성경영자회는 섬유,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을 경영하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돼있어 이 모임을 통해 친목도모는 물론 지역경제동향을 파악하거나 정보를 주고 받는다"고 말한다.
이외 대구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위원, 대구시 건축사회 분과위원장, 중구청 도시계획 심의위원,경북여고 34회 총동창회 부회장, 대구여성발전회 공동대표 등의 직함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의 '발길'은 곳곳에 미치고 있다. 지난 지방의회 선거때 낙선을 했지만 시의원 후보로 신한국당의 공천을 받기도 했다.
지난 83년에는 매일신문의 칼럼니스트로 글재주를 과시하기도 했으며 10여년간 방송국의 생활상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력도 있다.
건축업계에 종사한 탓인지 친화력이 뛰어나고 의리를 중시한다는 것이 그녀에 대한 주위의 평가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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