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이 대선을 앞두고 뒤늦게 시도의원연수실시등 지방의원 환심사기에 나서 의원들의 비난과 불만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방의원들은 중앙당이 그동안 당소속의원들의 의회관련 각종 건의는 무시하면서 대선을 앞둔시점에서 이같은 선심성 조치를 내놓아 지방의원들을 대선교두보로 내몰고 있다는 반응이다.신한국당은 18일 여의도63빌딩에서 15개시도광역의회의장들과의 모임을 가진뒤 당소속 지방의회의원들에 대한 당정책을 밝혔다.
박관용(朴寬用)사무총장과 박희태(朴熺太)원내총무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서 신한국당은 8월중 기초단체장77명과 광역의원3백94명등 당소속 지방의원들에 대한 중앙연수를 실시할계획이라 밝혔다.
또 9월에는 기초의장1백60명과 시도의원3백94명등 시도의회의원과 기초의회의장의 청와대초청 오찬도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이밖에 중앙당은 8월부터 두달동안 권역별로 지방의원과 기초단체장의 연석세미나및 간담회를 열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1월 신한국당 이홍구(李洪九)대표위원과 당소속 시도의회의장단들과의 전경련모임에서 건의한 인사권독립등 주요안건들은 수용이 어렵다고 밝혔다.
당소속 지방의원들은 중앙당이 각종 현안에 대한 건의안은 무시하고 의원달래기성 정책만 내놓고있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지역의 한의원은 "중앙당이 의회출범2돌을 맞도록 그동안 별다른 관심을 갖지도 않다가 갑자기의원연수실시등은 대선을 위해 내놓은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에앞서 지난10일 대구를 방문한 박관용사무총장은 경북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선승리및 정권재창출에 대한 도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다 의원들의 불만을 샀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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