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하수종말처리장 공사 차질

입력 1997-06-18 14:28:00

[포항] 수천억원을 들여 시공중인 포항하수종말처리장 공사에 불법하도급을 맡은 업자가 잠적해공사에 차질을 빚자 포항시가 뒤늦게 진상파악에 나서는등 말썽을 빚고 있다.

포항시가 1단계로 1천18억원을 들여 포항시 남구 대도동에 건설중인 포항하수종말처리장은 동아건설과 삼주건설이 맡아 지난 92년 착공,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그러나 하도급을 맡은 효림산업(주)(대표 김영태)이 무허가 업체로 알려진 ㅈ기공에 기계·배관공사를 맡겨오다 최근 이 업체 대표가 잠적하는 바람에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같이 말썽이 나자 포항시는 뒤늦게 효림산업(주)을 불법하도급을 줬다는 이유로 영업정지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이와함께 포항남부경찰서도 공사 감리를 맡은 (주)해강 관계자를 불러 불법 하도급 묵인여부등을조사하고 있다.

〈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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