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예비후보 지역 선거캠프"
후보진영마다 지역별로 대의원접촉과 선거전을 맡을 선거캠프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는등 여름지역 정가의 경선열기가 더해 가고 있다.
이수성(李壽成)고문은 지역연고성을 최대한 활용, 이회창(李會昌)대표와의 2파전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정식선거캠프를 조만간 열 계획아래 대의원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이고문측은 우선 지난8일 특별보좌역으로 임명된 이민헌전의원의 킹덤오피스텔내 개인사무실을임시사무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16일 이틀일정으로 대구를 처음 방문한 이고문측은 밤늦도록 전동호경북도의회의장등 지역인사를 개별면담하는등 강행군을 계속했다.
이고문측은 이특보와 이수담전의원및 과거 당직자와 선거경험자 중심의 선거캠프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의 사조직인사들인 열린사회연구소 김석순이사장과 대구경제연구소이광수고문등이 참여하고 있어 문시장의 측면지원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고문지역캠프는 서울한남동과 광화문팀의 지원아래 경북고출신의 박삼옥특별보좌관과 주기적인연락을 주고 받으며 대의원확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조직가동에 들어간 김덕룡(金德龍)의원측은 지난12월 개소한 영남정책개발연구소(이사장 김종한)를 중심으로 활발한 득표전을 벌이고 있다.
신한국당 대구시지부 사무처장출신인 김이사장은 지난95년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시 활약한 요원들과 민주산악회회원등 30여명을 중심으로 김의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다시 대구권의 이모씨와 경북북부권의 황모씨, 중부권의 박모씨, 동부권의 최모씨등으로책임자를 나눠 밀착식 대의원확보전에 들어갔다.
또한 한모씨와 윤모씨등 과거 상도동계 지역인사들도 김의원지원에 직간접적으로 한몫하는등 적지않는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회창대표진영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대표인 여동영변호사와 온기획 김지한대표등를중심으로 대구시 중구에 선거캠프를 마련, 조만간 문을 열 계획이다.
이대표측은 또한 홍준표의원을 내세워 서울캠프와 지역선거캠프를 지원하며 득표활동을 가속화할계획이다.
이대표진영의 지역선거캠프 책임자는 전경북대학교총장 출신인 서모씨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며유성환전의원의 보좌관출신인 김모씨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찬종(朴燦鍾)고문은 서훈신한국당대구시지부장을 중심으로 우당산악회(회장 김전기)와 박모변호사및 의사 서모씨, 윤모·박모등 대학교수등을 활용하고 있다.
박고문측은 사돈인 대구동구 전의원인 박상수씨의 측면지원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홍구(李洪九)고문측은 대구미래사회연구원 준비위원장인 경북대노동일교수를 중심으로 한 교수및 환경운동가인 의사 이원락원장등과 세확산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고문측의 경선출마사퇴설이 나돌아 이들이 어떤 후보와 연대할 것인가등 앞으로의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이수성고문과 이회창대표등 2파전양상인 대구·경북공략에 본격 나선이한동(李漢東)의원측도 활동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의원측은 장수일경일대교수가 대표인 대구경북포럼과 영남여성포럼(대표 최경순)을 중심으로활발한 득표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조직이 다소 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이의원측은 지역의 경복고동창회와 고성이씨종친회등을통한 측면지원활동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의원과 마찬가지로 지역에 뚜렷한 연고성이 없는 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는 여론조사의 지지상승곡선에 고무돼 서서히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지사측은 우선 지난주부터 채호일보좌관을 지역에 상주시켜 대의원접촉등 득표전을 벌이면서지역캠프가동을 서두르고 있다.
경선에 뒤늦게 뛰어든 최병렬(崔秉烈)의원측은 대의원혁명에 커다란 기대를 걸고 있으나 지역지지기반이 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의원의 박홍식보좌관은 "김길홍위원장이 중심이 돼 시군별로 지역조직을 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역대의원을 확보하려는 신한국당대선예비후보들의 활동이 갈수록 치열해져 지역정가는선거열풍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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