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대구총국 '매거진 TV정보센터'" '번개'
자장면 주인에서 일약 강사로 발돋움한 사나이다. 서비스 현장철학의 대가로 칭송받고 있는 인물.본명은 조태훈(28). 그가 오는 20일 KBS대구총국 '매거진 TV정보센터'(오전 10시20분~11시.PD정동희)에 나와 성공비결과 서비스철학을 얘기한다.
그가 '번개'로 불리는 것은 신속한 배달때문. '신화' 한토막. "여보세요. 자장면 한 그릇 부탁합니다. 여기 000인데요. 빨리 좀 갖다주세요. (전화를 끊는 순간) 뒤에서 나는 소리 "자장면 왔습니다"
오토바이에 치장된 번개 깃발, 얼룩 무늬 군복, 선글라스, '최강번개'라는 머리띠와 경광등이 그의트레이드 마크. 그가 경광등을 켜고 달리면 웬만한 사람들은 모두 길을 터줄 정도로 고려대 부근의 '명물'로 소문이 났다.
그의 신화가 시작된 것은 지난 95년. 고향 전남 광주에서 무작정 상경해 서울 고려대 후문 앞 설성반점에 취직했을때. 일개 배달원에 불과했지만 그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즐거움을 주자. 먹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
한 2년쯤 하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지난 4월 초 급기야 고려대 강단에 섰다. 경영대 박종원교수가 자신의 강의시간에 초빙, 2시간 동안 '서비스 만족'이란 제목의 강의기회를 줬다. 고졸 출신에 이론은 약했지만 현장 서비스 철학은 누구보다 뛰어났던 것. 강의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면서 그의 강의 솜씨는 '번개'처럼 소문이 퍼졌다.
이를 계기로 삼성 LG등 한국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강연의뢰가 줄을 이었다. 대구 곽병원에서도 한차례 강의를 한 적 있다.
그러나 자장면에 대한 그의 꿈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달쯤 서울 경희대나 국민대 부근에 중국집을 차릴 예정. "강의로 번 돈도 있고 해서 서비스라는 말이 뭔지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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