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축구의 '세계4강' 신화는 재현될 것인가.
박이천 한국대표팀 감독은 '공격축구'로 17일 오후5시30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칭 사라와크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남아공을 맞아 펼쳐질 97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 첫경기의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보름간 현지에서 남아공의 훈련모습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중앙돌파력이 뛰어나긴 하지만체력조건이 한국선수들과 비슷하고 수비가 치밀하지 못해 적극적 공격을 펼치는 것이 오히려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이에따라 한국은 개인기와 순발력이 뛰어난 이관우(한양대)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공격가담 능력이 탁월한 남기성(한양대)을 오른쪽 미드필드로 기용, 남아공의 허점을 노릴 계획이다.또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때 동점골의 주인공 양현정(단국대)을 왼쪽 미드필드로 보강해 공격력을 더욱 높인다. 이관우와 투톱을 형성했던 박병주(한성대)는 오른쪽 사이드어태커로 배치, 수비와 공격을 병행할수 있도록 한다.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아공은 최전방에 배치된 흑인 스트라이커매카시와 마차우가 공격의 핵심을 이루고 있고, 백인 스위퍼 부스(190㎝)는 고공수비로 이들을 뒷받침하고 있다.
매카시의 날카로운 슛은 심재원(연세대)이 전담해 차단하고 부스의 고공수비는 짧고 날카로운 저공패스로 돌파한다는 것이 한국의 복안이다.
남아공을 비롯, 브라질 프랑스 등 최강전력의 팀들과 함께 '지옥의 조'에 속한 한국은 이번 남아공과의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수 있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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