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신체 약재료로 쓰지말자

입력 1997-06-17 14:27:00

"짐바브웨이 회의서 독립안건으로 채택"

곰 쓸개, 호랑이 뼈, 코뿔소 뿔등 동물 신체를 약 재료로 쓰는 행위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중.

멸종위기 동식물 국제거래협약(CITES)은 최근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에서 개최중인 회의에서동양 전통의약계가 동물을 약재로 사용하는 것을 처음으로 독립안건으로 채택.회의에 참석한 야생동식물거래 조사위원회(TRAFFIC International)는 전통의학계가 야생 동식물보존 노력이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인식하는 한편 CITES 역시 전통의학이 존재하는 것을 인정하면서 이 문제에 접근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

이와 관련, 회의장에는 양 측이 서로의 주장을 경청하면서 양보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조성되고 있어 야생동물 보호에 진전이 이뤄질 전망. 중국도 최근 약 목록에서 코뿔소 뿔 대신물소 뿔을 기재하는가 하면 호랑이 뼈 대체품도 곧 발표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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