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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부총재 등 임원들이 정부의 금융개혁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의, 한은독립문제를 둘러싸고 재정경제원과 한은간에 또한차례의 격돌이 벌어지게 됐다.
한은 최연종 부총재와 은행감독원의 강신경 부원장 등 한은에서 자체 승진한 임원진은 이날 오전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강남지점에서 긴급 회동, 정부의 금융개혁안을 논의한 끝에 은감원의 기능 대부분을 신설되는 금융감독원에 넘기도록 된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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