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해외초점

입력 1997-06-16 14:38:00

▨美서 G7 정상회담

서방선진공업7개국(G7) 정상회담이 20일부터 3일간 미국 덴버에서 열린다. 러시아가 처음으로 참석하는 이번회의에 리오넬 조스팽 신임프랑스총리는 불참을 선언, G7회담의 본질에 다소 의문을던져주고 있다. 특히 중국의 회담합류문제까지 거론될 정도여서 이번 회담을 계기로 G7의 영향력과 성격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내전 격화

로랑 카빌라가 이끄는 자이르반군이 지난달 수도 킨샤사에 입성할때 주민6백여명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웃 콩고공화국은 반군세력과 구세력 지지세력이 접전을 계속, 수도 브라자빌은 인종도살장을 방불케하고있어 아프리카 내전에 대한 국제여론의 화살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앙골라에까지 내전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있어 아프리카 사태는 예측불허의 국면을보이고있다.

▨뉴욕증시 폭발장세

뉴욕증시 다우존스 공업지수가 지난주 7천7백포인트를 넘어서 국내외 투자가들을 흥분시키고있다. 이같은 폭발장세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미국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 '황소'가 얼마까지 달음질칠지 전문가들조차 예측을 못하고있다. 이번주에는 미국국내 투자가는 물론 해외자본까지 월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연방준비이사회(FRB)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도 모른다.

▨유럽 단일통화 암운

독일과 프랑스가 지난주 유럽안정화협약 합의도출에 실패, 유럽단일통화의 장래에 암운이 일고있다. 독일의 강력한 유럽단일통화 요구에 대응해 프랑스는 성장, 고용위주의 정책우선을 주장하고있어 양국의 이견이 금주를 고비로 어떻게 좁혀질지가 유럽의 관심거리다. 특히 23일 암스테르담에서의 EU정상회담에 앞서 재무장관들의 이견조율이 핫뉴스로 떠오를 전망이다.▨NATO 새 회원국 이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새회원국에 대한 합의도출을 위한 노력이 계속된다. 미국은 신규회원국으로 헝가리, 폴란드, 체코등 3국만 받아들이자고 주장하는 반면 프랑스는 루마니아와 슬로베니아도 받아들일것을 강력히 요구하는등 나토내부의 논란이 지속됐으나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사무총장은 이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선언, 유럽각국 수반들과의 협상이 바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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