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선거내각 출범키로

입력 1997-06-16 00:00:00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2월 대선을 6개월 앞두고, 문민정부의 개혁을 승계할 수 있는 정권을 재창출하고 재임 5년을 정리하기 위한 집권마무리 구상에 본격 착수했다.

김대통령은 7월 21일 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대선후보 선출로 여야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대선정국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해져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고, 권력누수예방과 차질없는 국정수행및 순조로운 정권이양을 위한 정국구상을 가다듬고 있다고 여권 고위관계자가 15일전했다.

이의 일환으로 김대통령은 먼저 현내각을 재정비, 거국내각성격의 개각을 단행해 차기 대선을 중립적이고 공정한 입장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선거내각을 출범시킬것으로 알려졌다.개각과 함께 김대통령의 집권마무리 구상에는 △정치개혁과 '중대결심'의 결행여부 △경선을통한 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 △여권후보 선출시 신한국당 총재직 사퇴문제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씨등 두 전직대통령 사면 △정상외교의 결산 △공정한 대선관리 △순조로운 정권이양문제등이 두루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