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 불씨를 되살려라" MBC가 공들여 제작한 특별기획드라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MBC는 편당 1억5천만원이라는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된 20부작 월화드라마'산'(원작 박인식 극본박구홍 연출 정운현)이 시작한지 벌써 중반을 넘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애초 기대한 것만큼의시청률을 올리지 못하자 긴급 편성변경을 시도, 다음주 월요일인 16일 밤9시55분부터 밤11시55분까지 2시간동안 11, 12회를 연속으로 하루에 한꺼번에 방영한다.
대신 내주 화요일인 17일 밤9시55분에는 베트남전쟁의 비극을 다룬 올리버스톤 감독, 챨리 쉰 주연의 특선영화 '플래툰'을 내보낸다.
방송가에서는 MBC의 이같은 처방을 두고 그동안 '산'이 작품성도 뛰어나고 해서 시간이 지나면자연스럽게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예상외로 침체의 기간이 길어지자 초조한나머지 내린 '특단의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산'은 산악인들의 불굴의 의지를 그린 작품으로 감우성, 홍리나, 김상중, 박세준, 조재현, 김성령,최종환 등이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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