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TV는 예상대로 굉장한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대통령선거예비후보들의 TV토론이 세차례나진행되면서 이들의 지지도, 인지도가 엄청나게 달라지고 있는 것에서 새삼 느끼게 된다. 돈 안드는 선거, 정치개혁의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후보간의 TV토론이 부정적 측면의 지적도 있지만그보다 더 큰 설득력을 가지는 까닭을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대선예비후보 TV토론에서 그같이 엄청난 영향력에 못잖게 공정성.형평성.적절성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높은 점을 흘려버릴수 없게 됐다. TV토론의 진행과정이 공정치 못하고 적절치 못하다면 국민의 올바른 대통령선택권이 오히려 TV영향력의 크기만큼 방해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돈선거의 해악'이 'TV조작의 해악'으로 바뀌는 새로운 선거부정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에 착안한'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이란 한 시민단체가 개최한 '대선주자 TV토론 개선을 위한 토론회' 자리에서는 중립적 제3의 기관에서 TV토론회를 주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신공격이나형평성을 잃은 질문이 반복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대선공고일 전에 몇몇 특정인물에 대한 사실상 선거운동기회를 제공한 것은 사전선거운동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공감할 수있고 경청할만한 내용이다. 선거공고전에 특정언론사가 공인된 절차나 원칙없이 특정인물에 대한 사실상의 선거운동기회를 준다는 것은 선거의 공명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질문내용도 올바른 후보검증과는 거리가 있는 부적절한 것으로 후보의 인품과 역량에 관계없이 지지도를 올리거나 내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면 결과적으로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어렵게 한다.TV토론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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