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스트' 8명 16일 첫공판

입력 1997-06-14 14:41:00

한보사건 재수사결과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정태수 리스트' 정치인 8명에 대한 첫공판이16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검찰측 신문이 진행된다.

이날 재판에는 문정수부산시장, 김상현·노승우의원, 최두환·박희부·하근수·정태영·김옥천 전의원 등 8명과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등 모두 9명의 피고인이 법정에 나온다.

재판부는 정치인 8명이 개개의 사건인 점을 감안, 모든 사건에 관련된 정총회장을 피고인석에 앉힌뒤 사건별로 정치인 1명씩을 차례로 피고인석에 불러 재판을 진행키로 했다.한편 재판부는 김상현의원측이 13일 낸 재판 연기 신청을 불허했으며 개별 사건들인 만큼 불구속상태인 이사건 피고인들중 일부가 재판에 불참하더라도 전체 재판은 일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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