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최저요금제 실시로 차량이 팔달교쪽에 몰려 교통불편에 시달려온 대구시 북구 칠곡지역주민들이 통행료 인상반대 규탄대회를 갖는 등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강북지구 아파트대표자 연합회(회장 윤봉식·67)를 중심으로 한 칠곡 주민 1천여명은 14일 오후대구시 북구 관음동 관음운동장에서 통행료 인상에 반대하는 규탄대회를 갖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주민들은 결의문에서 "고속도로 요금을 종전대로 환원하라" "칠곡주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제2팔달교및 국우동 터널 유료화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통행료가 인하되지 않을 경우 지속적으로 주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대회를 마친뒤 주민들은 관음운동장을 출발,한신아파트 부근까지 약1.5km를 가두행진했다.
한편 대구 북구청이 통행료 인상뒤 출근시간의 칠곡IC및 팔달교 차량통행량을 조사한 결과 고속도로 진입차량이 준 반면 팔달교 통행차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전 평균 고속도로 진입차량이 5천2백70대였으나 인상후엔 4천4백50대로15.5%%가 줄었고 팔달교 통행량은 7천8백대에서 8천6백20대로 11%%정도가 늘었다는 것. 이에 따라 팔달교 통과시간이 인상전보다 30분정도 더 걸리고 있다.
대구시및 북구청으로부터 4차순환도로가 완공되는 98년말까지 통행료 인상을 유보해 달라는 건의를 받은 건설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는 통행료 인상 한달이 지나도록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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