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일부 서적상과 출판사가 공급가의 30%%에 이르는 사례비를 주고 일부 중고교와 학원에 보충교재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여기서 생긴 자금을 학교측이 운영비 명목으로 관리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말썽이다.
시내 ㄷ중학교는 일일학습지와 모의고사 대금, 교육방송 교재비 등 보충교재 구입시 매월 수십만원에 이르는 사례비를 챙긴다는 것.
특히 중학교 일일학습지나 모의고사 문제지는 대구지역 모출판업체가 독점 공급하고있으며,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출판사 담당자가 학교를 직접 방문, 현금결제를 한다는것.ㄷ중 박모교사(39)는 "학생 1천명에게 일일학습지를 판매했을때 학교는 매달90만원씩을 사례비로받는다"며 "학년마다 주임교사나 총무를 맡은 1~2년차 초임교사들이 이 돈을 관리, 회식비나 단체여행경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과서 외에 평균 정가 8천~9천원대의 참고서를 부교재로 채택하는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사례비로 과목당 연간 1백여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생 1명당 1년 구독료가 12만~16만원 되는 주간학습지를 교사가 추천할 경우 이를 독점 공급하는 서적상들이 대금의 30%%를 사례비로 제공한다는 것.
입시학원 김모강사(40)는 "학교장과 교사들에게 주는 사례비로 인해 생긴 거품을 모두 뺀다면 중고교 참고서 가격이 40%%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밝히고 "참고서 추천사례비는 이미 관례화돼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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