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옮기는 게 가장 나을까'
SBS는 메인뉴스를 평일 오후 9시에서 다시 오후 8시로 환원시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나그 시기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의 배경에는 그렇지 않아도 타방송사와의 9시뉴스 경쟁에서 패해 쫓겨가는 듯한 인상을 주는 처지에서 이동타이밍마저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더욱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점이 고려되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SBS메인뉴스의 8시 복귀시기를 둘러싸고 16일, 23일, 30일, 7월 7일 등 여러가지 설들이 방송가 주변을 맴돌았다.
이런 논의 가운데 한가지 공통점은 모두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을 SBS메인뉴스의 원위치 날짜로 잡고 있다는 대목이다.
아무래도 새롭게 출발하는데는 월요일이 제격이라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SBS 8시뉴스'의 방송시점이 대체로 30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듯하다.
왜냐하면 보통 메인뉴스와 한묶음으로 처리되기 마련인 일일드라마의 첫방송일이 30일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SBS는 지지부진한 캐스팅 작업으로 그동안 제작에 차질을 빚은 새일일극'미아리 일번지'(극본고혜정 연출 이종수)의 배역진을 최종적으로 확정함에 따라 이 드라마를 '행복은 우리 가슴에'후속으로 오는 30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55분부터 9시40분까지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어쨌든 SBS는 다시는 실패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뜻에서 보다 알차고 충실한 뉴스를 선보인다는계획아래 변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메인뉴스의 얼굴인 앵커를 현재의 송도균 보도본부장에서 전용학 해설위원으로 교체하는 한편, 기획기사를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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