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유망중소기업-주식회사 세광

입력 1997-06-12 14:52:00

야간 공사장에 사용되는 안전등 생산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세광(대구시 중구 동인3가) 은 세계 일류를 향해 최근 도전장을 냈다.

세광은 2년여 넘게 수십억을 투자해 만든 신제품 안전등으로 국내서도 주목 받고 있을 뿐 아니라멕시코박람회와 중국안전기기 박람회에 잇따라 초청을 받았기 때문. 추장화사장(41)은 최근 끝난국제안전기기 및 직업환경개선전시회에서 각계의 좋은 반응에 고무돼있다.

세광이 개발한 공사장 안전등은 기존의 제품과는 달리 배터리의 수명이 5개월 이상 유지될뿐아니라 전기나 자동차전원등 아무데나 연결해 사용할수있고 전력소모도 기존 제품에 비해 50분의 1로줄였다.

"일본등 외국에 다니면서 교통편의를 위해 야간작업이 많은것을 보고 국내뿐아니라 선진국에 수출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에 4년전부터 뛰어들었습니다"

15년이상 전기조명의 노하우를 살려 안전등과 자동차위험표시등을 4년전부터 본격적으로 만들기시작, 올해초 신제품이 완성되면서 일본과 미국 바이어들로 부터 '값싸고 품질이 뛰어나다'며 주목을 받고있다.

추사장은 "자동화로 인건비를 줄여 중국과 뒤지지않는 경쟁력에다 금형등의 기술을 십분 발휘,미국제품에 비해 3분의 1가격으로 양질의 제품을 만들게 됐다"며 국제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자부한다.

특허를 14개 내놓고 이미 국제특허까지 출원해두고있는 세광은 멕시코국제박람회에 출품하고 이어서 11월 북경에서 열리는 안전기기제품전시회에도 초청받아 전시할 예정이다.다음주 부터는 간단한 회사소개와 더불어 신제품사진을 인터넷에 실어 시장개척도 할 예정이다."앞으로 유럽진출을 위해 아프리카쪽에 공장을 지어 진출하는것이 꿈이다"는 추사장은 혼자서 연구하고 경영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전문연구원을 고용, 연구는 연구원에게 맡기고 자신은 경영만하고싶다는 계획을 밝힌다.

(KOTRA 대구경북 무역관 추천)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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