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서 남편을 잃은 한 외국 미망인의 가슴 아픈 사연을 따뜻한 시각에서 다룬 다큐멘터리가 선보인다.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KBS 1TV'일요스페셜'에서 마련한 '아직도 그대 이름은 챨리'가 그것.오는 22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유엔군의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불과 4개월만에 평안북도 정주에서 중공군의 포탄에 맞아 전사한 오스트레일리아군 제3대대장 챨스 그린 대령의 미망인 올윈 그린여사가 일생을 바쳐 쓴 남편의 전기인 '아직도 그대 이름은 챨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지난 93년 출간돼 호주독자들에게 잔잔한 파문을 던졌던 이 책은 아직도 남편을 잊지 못하고 그리움에 시달리고 있다는 그린여사가 지난 80년 남편 챨스 그린대령의 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한 자리에서 뭔가 깨달은 바가 있어 그때부터 13년동안 호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지를 돌아다니며남편의 행적을 추적, 완성한 사랑의 기록이다.
프로그램은 올해 70세인 올윈 그린여사의 입을 빌려 멀리 호주에까지 뻗쳐 있는 한국전쟁의 상흔을 새롭게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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