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의 타기업 및 자기자본에 대한 채무보증 비율이 지난 한해동안 크게 증가해 자본의 건전성이 떨어진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96년 12월결산 기준 대구경북지역 27개 주요상장기업의'타인을 위한 채무보증총액'은 3조2천5백40억7천7백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87.5%%(1조5천1백87억3백만원)나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사무소는 피보증법인의 채무 불이행시 보증법인이 대위변제 책임을 지는만큼 이같은 대폭 증가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며, 지역상장법인의타인에 대한 채무보증의 제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채무보증액이 2백%%이상 증가한 기업은 새한, 평화산업, 대한중석, 한국컴퓨터, 우방 등 5개사다.특히 포스코 켐과 거평그룹 계열사인 대한중석이 보증총액 증가율에서 1, 2위를 차지함으로써 계열사간 채무보증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에 대한 채무보증 비율은 96년 1백39%%로 전년(87%%)보다52%%나 증가했다. 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대규모기업집단에 대한 채무보증제한의 규정(자기자본의 1백%%이내)'을 유추적용할경우 지역상장법인의 자기자본에 대한 채무보증비율은 건전성이 떨어지는것으로 평가된다.
자기자본에 대한 채무보증비율이 3백%%이상인 기업은 포스코 켐, 범양식품, 갑을, 갑을방적등 4개사이며,채무보증비율이 20%% 미만인 기업은 세양산업, 조일알미늄, 태성기공,포항종합제철, 제일모직, 성안, 우방, 오리온전기 등 5개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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