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일기-우리학교

입력 1997-06-07 14:35:00

오늘은 우리학교 생일날이다.

내가 네 살때 병설유치원부터 7년째 축산초등학교를 다녔기에 우리학교가 너무 좋다.우리 집처럼 정이 들었다.

그런데 우리 학교가 나이가 너무 많아서인지 힘이 없는 것 같다.

친구도 적어서 늘 쓸쓸하다. 친구들만 많으면 더 재미있게 공부도 더 잘 될 것 같은데 한 교실에두 학년이 같이 공부하고 있으니 좋지 않다.

지금까지 우리 학교 졸업한 졸업생들이 아주 많은데 이제 자꾸만 줄어들어서 학교가 없어지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된다.

최정훈이가 전학가던날 우리들은 울었다.

선생님도 무척 서운해 하셨다. 엄마 아빠들께서 열심히 아기들을 더 많이 낳아서 학교에 보내 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를 가르치시는 선생님들께서도 힘이 나고 우리들도 더 즐겁게 공부하고 싶다.

학교야! 오늘 생일을 축하한다.

장성은 (영덕 축산초등학교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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