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SBS토론회-김덕룡

입력 1997-06-07 14:46:00

신한국당의 김덕룡(金德龍)의원은 6일 "신한국당 전당대회의 1차투표에서 과반수득표자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만약 연대를 모색해야 할 경우 득표력보다는 개혁과 비전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이날 SBS.한국일보 주최 대선후보.주자토론회에 참석,"영입파인사들은 나라가 어려울때 무풍지대에 있었으며 검증을 받은 적도 없다"며 "정치도 전문영역인 만큼 정치인출신이 주도해야 한다"고 이회창(李會昌)대표와 이수성(李壽成)고문 등 영입파 주자들을 겨냥했다.김의원은 또 당내 분란의 씨앗이 되고 있는 이대표의 사퇴문제와 관련,"경선 공정성 시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핑계대고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것은'법대로'이미지에도 맞지 않는다"며 사퇴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김의원은 한보로부터 받은 5천만원과 관련,"검찰수사때 까지 정말 몰랐다"며 "주변을 관리 못한불찰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의원은 또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의 관계에 대해 "상당수는 민주화투쟁의 동지들로 나를 지지해 주기를 바라며 알을 낳아주는 것은 제집의 닭이지 기러기가 아니다"며 영입파경계론을 편뒤"원안이 있는데 무슨 대안이냐"고 대안론을 비판하기도 했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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