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주관한 5일 위천단지 지정을 위한 간담회에는 지역출신 여·야국회의원(전국구포함) 19명과 대구시장, 시민단체 대표들인 위천단지추진범시민대책위 상임대표 13명, 대구상의회장단 6명, 대구시의회 의장단및 상임위원장·간사등 51명을 초청했으나 참석자는 32명이었다.그러나 지역 각계인사들이 대거 한자리에서 위천단지 지정을 위해 논의한 것은 정부와 정치권,특히 위천단지를 반대하는 부산지역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를 거둔것이라고 주최측은자평.
○…간담회에서는 이수가(李壽嘉) 시의회 위천특위위원장의 추진경과보고에 이어 신한국당 백승홍(白承弘)의원의 위천단지추진 현황설명식 경과보고가 있었다.
야당의원들과 시의원및 시민단체대표등 참석자들의 질문도 백의원에게 집중됐는데 백의원은 '정부가 정말 위천을 지정해줄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있다"고 답변하면서 문희갑 대구시장에게 공개확인하기도. 문시장은 백의원의 확인요청에 "강경식부총리와 이환균건교부장관으로부터특별법이 통과되면 위천 지정 행정절차를 시행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도시락 식사까지 들어가며 3시간가까이 진행된 마라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모두 한두마디씩했으나 문시장은 말을 극히 아꼈다. 문시장은 "대구시민도, 또 시장개인으로서도 더이상 기다릴수만은 없다"며 대구시의 위천지정이 안될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비장하게 내비쳤다.여당의 서훈·백승홍의원이 "할 만큼 했다. 6월 임시국회까지 기다려보자"고 낙관론을 폈으나 자민련의 이의익·박종근의원은 "수질개선특별법이 간단치 않고 더구나 임시국회 개회마저 불투명하다"며 비관론을 펴 대조적.
시의원들과 범대위측 참석자들이 "지난해부터 정부 여당에서 공언하던 위천이 아직까지 지정되지않고있는 것은 무엇때문인지 설명해달라"는 질책에 결국 여당의원들이 "지난해엔 위천지정 범시민궐기대회를 반대했지만 이번에 지정이 안된다면 우리가 앞장서겠다"며 시한론을 제기해 위기를모면.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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