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계투의 역할"
야구에서 투수 기용은 대단히 중요하고도 어려운 것이다. 장기레이스에서 선발-중간-마무리를 어떻게 포진하느냐가 그해 성적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선발투수의 요건은 5, 6회를 3점이내로 막을수 있는 구위가 바탕이 돼야하고 게임의 흐름을 읽어난조에 빠지더라도 타선의 공격이 살게되면 금방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중간계투는 미들릴리프(미들맨)와 롱릴리프(롱맨)로 구분되는데 미들맨은 다양한 구질을 바탕으로동점이나 1, 2점차에서 2~4이닝을 던져 더이상 실점없이 막을수 있는 선수가 맡는다. 롱맨은 선발과 마무리를 제외하고 가장 구위가 좋은 투수가 담당하며 7이닝 정도를 안정되게 던져줘야 한다.이들 뒤에 7, 8회에 등판하는 셋업 맨과 9회를 막아주는 마무리 투수가 후반부를 담당한다.미들맨이나 롱맨의 임무는 경기를 균형있게 이어나가 타자들에게 역전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요즘 삼성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타격의 안정이 바탕이 됐지만 투수진에서 중간 계투의 분발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선발진의 뒤를 이어 이상훈 최재호등 안정된 중간요원이마무리 김태한으로 이어주는 훌륭한 버팀목이 됨으로써 허리가 강해져 승률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쌍방울이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도 박주언 김기덕같은 중간 계투들이 많은 승리를 안겨줬기 때문이고 올해 선두를 질주하는 LG도 차명석이라는 최고의 미들맨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미들맨의 중요성 때문에 미국메이저리그에서는 승수를 떠나 이들에게 충분한 대우를 해주고있으나 우리는 아직 그렇지 못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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