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보너스 포인트 현금반납

입력 1997-06-06 14:57:00

대구시 동구 불로동 (주)한국 이즈텍(대표 정동식)은 보너스로 받은 포인트 점수를 음식점·주유소 등 가맹점 내에서 현금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던 종전의 '시티하나로카드' 시스템을 이달부터 현금적립식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주로 신용카드사에서 고객관리방편으로 사용됐던 포인트제도는 사용금액 중 일정 포인트가 적립되면 해당 금액에 상당하는 사은품을 제공하는 것이 보통이며 포인트를 현금으로 통장에 입금시키는 경우는 시티하나로카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포인트는 업종마다 조금씩 다른데 주유소는 2%%, 소매점은 5%%, 음식점 등 서비스업소는 8%%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즈텍은 시티하나로카드 시스템이 중소상가엔 단골을 확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소비자에게도 보너스 포인트가 현금화되므로 실질적인 할인과 더불어 저축 장려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주장했다.

한국이즈텍은 현재 30여개소에 머무르고 있는 가맹점을 여론 전파력이 높은 신세대가 즐겨찾는커피숍·레스토랑·미장원·문구점 등을 중심으로 확대시켜 올해 내로 3백여개소로 늘린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이즈텍 정동식 사장은 "시티하나로 시스템은 소비와 저축이 병행되는 포인트제도로 지역 중소상권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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