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다수 고교들이 서울의 대형학원을 비롯한 각 출판사의 부교재를 채택하고 있어 말썽소지를 낳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일선 고교의 부교재 채택여부를 조사한 결과 거의 모든 인문계 고교들이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에이플러스' 대성학력연구소의 '톱클래스' 지학사의 '엑스레이'등 부교재를 채택하고 있었다는 것.
이들 고교들은 하루 2~4시간의 자율학습때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부교재를 채택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교재 채택과 관련, 대부분 출판사들은 자사의 부교재를 선택한 학교에 대해 학생 1명당 3만원내외를 '교재 연구비' 명목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잡음이 없지 않은 실정이다.최근에는 모출판사가 새로운 부교재시장을 개척하면서 학생 1명당 5만5천원까지의 채택료를 지불하겠다고 나서 업체간 시비를 불러일으켰다는 것.
한편 채택료시비가 검찰수사로 이어지자 대구시교육청은 4일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습지 채택과 관련한 부조리를 근절토록 지시했다.
그러나 일선 학교서는 "자율학습이 없어지지 않는한 부교재 채택관행이 사라지기 힘들 것"이라는반응을 보이고 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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