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사진관 전문털이 활개

입력 1997-06-05 00:00:00

[안동] 안동, 영주, 점촌 등 북부지역 사진관, 현상소, 카메라 취급점 10여개소에서 연쇄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밤 안동시 남문동 '결혼만들기'사진관(대표 김운기·31)에 출입문 유리창을 깨고 도둑이 들어 결혼식 촬영용 카메라 4세트(시가 1천3백여만원 상당)를 훔쳐갔다.

같은 날 안동시 남부동 '포토 프라자' 현상소(대표 유재익·34)에도 셔터를 부수고 도둑이 침입,진열대에 전시한 자동카메라 9대(시가 4백여만원 상당)를 털어갔다.

이날 안동시 옥야동 태양사진관(대표 배성옥·42)도 털리는 등 안동시내만 해도 하룻밤새 3개소의 사진관에서 시가 2천여만원 상당의 촬영장비와 카메라를 도난당했다.

3일 지역 사진관 관계자와 필름 공급업자들은 "안동시내 뿐만 아니라 최근들어 점촌, 영주 등 북부지역 10여개 업소에도 같은 유형의 도난사건이 속출, 피해규모가 수천만원에 이른다"며 불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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