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백요리, 스테이크, 빵굽기 뭐든 자신있어요"
영남전문대 부설 사회교육원 '가정과 특별과정'(3개월)을 수료한 40~50대 주부들이 모인 천마요리연구반(회장 채일선)이 지난달 30일 마른 구절판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3개월 과정동안 1백여가지의 요리를 배운 주부들은 이제 손님상차림, 자녀용 양식이나 쿠기굽기,안주상차림 무엇이든지 겁나지 않으며 자녀혼사때도 시장음식 대신 엄마손으로 만든 폐백음식을준비할 수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날 만든 음식은 전통적인 손님 접대용 요리인 구절판. 구절판은 마른 구절판(마른 안주이용),야채구절판(야채를 사용), 구절판(전과 쇠고기 볶은 것 이용) 3종류로 나뉘는데 야채구절판은 표고버섯, 석이버섯, 은행알 볶은 것, 지단(황백), 오이채, 숙주나물, 당근, 밀전병 등 9가지가 들어간다.
"대학의 넓은 시설을 주부들이 이용할 수 있게 오픈해서 너무 좋다"는 이들은 매주 수요일마다각종 요리를 배워 사랑의 식탁을 꾸민다고 들려준다.
영남전문대 김경희교수, 손현숙교수를 비롯하여 안동소주 기능보유자 조옥화여사, 신라명과 제빵기술자등으로부터 상차림음식에서부터 향토음식, 육포 편만들기까지 골고루 배운 이들은 북한동포돕기 바자회에 뜻을 두기도 했다.
"음식궁합은 물론 영양의 조화와 칼로리 균형을 맞추고 테이블 세팅까지 신경쓰게 됐다"는 천마요리연구반 37명은 이달 13일부터 3일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릴 세계 제빵·소시지전시회에도참여할 예정이다. 연락처는 620-9254. 김경희교수 연구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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