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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피우던 부인이 남편이 입에 붙인 테이프로 질식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포항북부경찰서는 4일 김근대씨(37.회사원.북구 흥해읍 남성리)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2일 밤 11시쯤 집앞에서 다른 남자와 키스를 하다 발각된뒤 달아났던부인 백모씨(36)가 다음날 새벽 귀가하자 호스로 손과 발을 묶고 스타킹으로 재갈을 물린후 테이프로 입을 막아 새벽 5시5분쯤 숨지게 한 혐의.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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