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빈 〈동부지역본부장〉"
지금 이시간 포항북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 3명이 상대방 거품빼기와 모래성 허물기에 한창이다.
그중 1명은 포항의 상징 포항제철의 신화를 이룩한 사람이고 또다른 1명은 국회의원 7선경력의야당총재이고 보면, 두거물과 다른1명의 정치신인대결이란 점에서 서서히 전국민의 시선을 모아가고 있다.
**벌써부터 과열·탈법 조짐
이제까지 우리네 선거사에서 공명정대한 선거였다고 자신있게 분류할만한 선거가 얼마나 있었는지 유권자들은 손가락으로 헤아려보겠지만 이번 포항북구 보궐선거전 역시 싹이 노랗다.'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는 말처럼 뚜껑도 열기전에 벌써부터 선거전의 못된 양상은 모두나타나고 있다.
'전화이용여론조사가장 상대방비방' '위장전입' '흑색선전' '개인사생활 들춰내기' '운동원동원한음성적인 향응 또는 선심관광유도''카더라통신'등등…….
지금 우리네 경제는 말이 아니고 한보사태말고도 대선자금공개시비 여권의 대선주자경쟁등으로극도의 정치불신속에 정치권의 새판짜기 제도개혁이 국민의 공감대를 얻어가고있다.이때에 이곳 포항북구의 보궐선거전이 구태의연한 선거양상을 벗어나지못하고 있음은 유감이다.**페어플레이 정신 지켜야
그러하기에 3명의 출마예정자들에게 포항북구의 유권자를 대신해 충고 한마디씩 안 할수 없다.우선 집권여당의 이병석위원장. 이위원장은 여권후보란점이 강점이 되리란 생각은 애당초 버리십시오. 이위원장은 젊음이 강점으로 기회는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정치지망초년생답게 선전 하십시오. 그러고보니 금년초 어느 자리에선가 건배제의를 하면서 '우리는 하나다'라는 주창을 하셨다가 그만 필자의 '기호1번을 상징하는 사전선거운동 너무하다'는 지적에 좌중의 폭소와 함께 계면쩍은 기억이 있었지요. 쓸데없는 술수로 선배정치인들의 못된 버릇이 있다면 배우지말고 신선한젊음과 패기, 무한한 가능성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주시길…
정치7단에서 8단승진을 꾀하는 이기택 민주당총재. 3명의 후보중 산전수전 다겪은 야당의 거물이란점 누가 모르겠어요, 언제인가 필자가 한마디 예를 들었지요. 이총재도 잘아시는 모정치인의 예말입니다. 그동안 키워준 지역구에서 한번쯤 낙선했다고 서울로 대구로 철새처럼 지역구를 옮겼던 김모전의원의 행적과 현재를 유념해 그분의 전철을 밟지않기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렇다고 수단방법을 모두 동원하는 불법 탈법은 하지마세요. 총재께서 출마하면 전국의 당원중 선거꾼들이 총집결하는 것은 뻔한 일이겠지만 그분들에게 과거의 잘못된 득표방법은 절대 도입토록하지말고 선거과열도 시키지 마세요.
포항시 1호명예시민증까지 받은 박태준 전포철회장. 이지역 경제회생과TK지역 정치권의 중심에서서 올해 있을 대선에서 영향력행사를 위한 전초전으로 출마를 결심하신것으로 전해듣고 있습니다. 그러시다면 우선 연로한 연세에 건강에 유념하세요. 유권자들과 인사하려면 허리운동을 많이해야할 판인데 허리가 좋지않으시다니 걱정스럽습니다. 또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에 있는것으로 알고 계시지만 아직 선거일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거품인기로 알고 있다니 다행이지만 상대방의 거품빼기에 잘 대처하세요. 박전회장 역시 여당의 이위원장처럼 지역구선거는 처음 아닙니까. 이총재는 지역구선거를 통해 잔뼈가 굵어졌음을 명심하세요. 행여나 돈을 쓰는 선거는 생각도마세요.
끝으로 3명의 출마예정자들은 페어플레이로 깨끗하고 모범적인 선거를 다짐하는 3인공동기자회견의 자리를 빠른 시일내에 마련함은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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