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정창숙(24·대구서구청)은 대구 대덕초등학교에서 양궁을 시작, 경화여중-경화여고-계명대를 거친 '순토종' 향토선수다.
정창숙은 현재 서구청 팀동료이자 동기인 이장미, 최미진과 함께 경화여중에 재학하면서 전국대회를 휩쓸며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정창숙의 선수생활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89년과 92년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92바르셀로나올림픽 선발전 막판에 탈락하며 기나긴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국제대회 성적도 제6회아시안컵대회(89년)와 US오픈대회(92년)에서 각각 개인 2위 및 단체 1위에오른게 전부였다.
정창숙이 재기의 시위를 당기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월 대구서구청에 입단하면서. '더이상의 굴욕과 좌절은 참을 수 없다'는 의지와 노력이 그녀를 슬럼프에서 빠져나오게 했다.지난해 대통령기 개인전 우승과 전국체전 3관왕 등극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정창숙은 지난 4월말 국가대표 2차선발전에서 무려 5년만에 태극마크를 가슴에 다는 영광을 차지했다."내년 아시안게임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습니다"시련을 딛고 정상에 우뚝 선 정창숙은 환한 미소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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