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따면 2억원

입력 1997-06-03 00:00:00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오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육상 금메달리스트에게는 2억원, 지도코치에는 1억원의 포상금이주어진다.

또 한국신기록이 1회 수립될 때 마다 선수에게 5백만원, 코치에게 1백만원이 지급된다.올해 삼성그룹이 회장사로 취임한 대한육상경기연맹(회장 이대원)은 2일 올림픽금메달리스트의경우 기존 포상금 5천만원을 2억원으로, 지도코치는 5백만원에서 1억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한 '2000년 육상강국 마스터플랜'을 확정 발표했다.

이 마스터플랜에서는 올림픽 입상자 외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선수는 5백만원에서 3천만원, 지도코치는 1백만원에서 9백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포상금을 4배에서 최대 20배까지 올렸다.또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만 한정하던 포상금 지급범위를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까지 확대했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과 같은 수준의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한국 신기록에만 수여하던 기록포상금은 세계기록(1억원)과 아시아기록(3천만원)까지 확대 지급키로 했다.

이러한 포상 규모와 범위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어서 앞으로 육상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맹은 이와함께 재능있는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기 위해 '육상 꿈나무선발대회'를 창설,1일 대회를 개최했다.

연맹은 전국 15개 시도지부별로 개최되는 이 꿈나무 육상대회를 통해 올해 80명, 98년 이후 매년1백60명을 선발, 초등학생에는 분기별로 10만원, 중학생은 등록금전액을 지원하고 이와는 별도로훈련용구비를 개인별로 20만원어치씩을 지급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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